LG·삼성카드 1월부터 수수료·연체이자율 2%포인트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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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와 삼성카드가 내년 1월1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최고 2% 포인트 내리고 연체이자율도 2% 포인트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연 15.5~25.8%인 두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LG카드의 경우 14.0~23.8%로, 삼성카드는 14.2~23.8%로 각각 낮아진다.

연 26%인 연체이자율은 두 카드사 모두 24%로 조정된다.

LG카드는 지난 5월에도 한차례 수수료와 연체이자율을 내린 적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부담은 연초대비 16.5~50.9%, 연체이자율은 17.2%가 경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카드는 앞으로 신규회원을 모집하기보다는 기존 회원을 유지관리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면서 무자격자 회원유치를 막기 위해 발급심사를 강화하고 가두모집을 지양하며 고액 판촉물의 사용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LG카드는 이번 수수료 인하에 따른 고객 부담 경감은 연간 4천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도 "최근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고 소액거래증가로 처리비용도 늘어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지만 그동안의 고객 성원에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수수료율을 인하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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