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 평균수명 17~18개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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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지난해 낡아서 폐기한 지폐는 5조9천6백1억원으로, 이를 모두 쌓아올리면 높이가 에베레스트산(8천8백50m)의 1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천원권과 5천원권 지폐가 발행된 뒤 한은으로 되돌아와 '사망'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7~18개월로 집계됐다. 만원짜리는 이보다 짧은 평균 7.9개월 만에 폐기됐다.

한국은행은 21일 지난해 말 현재 화폐발행 잔액이 24조1천7백41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정완 기자

<사진설명>
지난해 한국은행이 폐기한 화폐는 5조9천억원으로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과 부산을 1백73회 왕복할 수 있다. 21일 한국은행 화폐관리팀 직원이 구멍을 뚫어 폐기한 지폐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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