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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염 경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16일 금년 뇌염은 발생기에 접어든지 이미 오래라고 밝히고 요즘 나오고있는 유사뇌염환자 중에도 진성이 있을 가능성이 짙으므로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경고했다.
보사부당국자는 지금까지 전국에 유사뇌염환자가 20명(9명은 혈청검사 중)으로 그중 6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혈청검사 전에 사망한 자에 대해서는 검사가 불가능하므로 그 중에 진성환자가 들어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예년 뇌염이 8월 초순에 발생 (작년에는 8월 7일) 하나 올해는 아직 진성환자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보사부는 유사환자가 나올 때에도 진성과 같은 방역조처를 하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작년에 뇌염은 9백 48명이 발생, 3백 59명이 죽었는데 올해는 지금까지 유사뇌염환자가 전북의 11명을 최고로 서울·경기·전남·경북이 2명씩 부산이 1명, 모두 20명이다.
보사부는 올해가 주기적으로 뇌염면역도가 강한 해일 뿐더러 장마가 일찍 져서 모기가 많이 죽었기 때문에 작년보다 뇌염환자발생이 줄어들었다고 낙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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