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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탈모증 미리 예상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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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권오상 교수, 생화학교실 김종일 교수 연구팀이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원형탈모증에서 전신탈모증으로 악화되는 원인 유전자를 발견했다. 아시아인의 전신탈모증 원인 유전자 규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형탈모증은 모발이 원형으로 빠지는 것으로 전체 인구의 약 2%가 한번은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고 치료도 잘 된다. 이 중 5 ~ 10% 는 머리 전체나 전신의 털이 빠지게되는데 회복이 어렵고 예후가 나쁘다.

기존에는 전신탈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 대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그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권오상 교수는 “전신탈모증의 경우 오래될수록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아 악화 소인이 있는 경우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며 “최근 면역반응과 항원전달과정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학제제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치료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해 좀 더 많은 전신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유전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이루어 졌으며,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학술지(PLoS O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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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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