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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련계 간첩 4명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1일 육군당국은 일본에 근거를 두고 한국에 드나들며 간첩활동을 해온 소위 남일광이란 지하공작대 소속 간첩 4명과 동조자 2명을 검거하고 관련자 10여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육군 대변인은 이날 검거된 간첩들은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대남 공작을 강화하기 위해 북괴가 마련한 재일 지하단체인 조련계 간첩망인 남일광 조직망에 소속한 자로서 이종덕(57)을 망책으로 하여 그동안 5차례에 걸쳐 한국에 드나들며 각 도단위로 망원 2명씩을 포섭, 지하당을 재건하고 한·일 회담 및 월남파병반대 선동 선거방해 공작과 함께 군사·정치·경제 등 광범한 정보수집을 위해 암약해 왔다고 발표했다.
검거된 간첩은 다음과 같다.
▲망책=이종덕(57) ▲망원=김소쇠(39) 김홍기(27) 정경규(50) ▲공조자=노충래(38) 이양우(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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