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솔트레이크시티를연고지로 하는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스타플레이어 칼 말론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설 뜻을 12일 밝혔다.
말론은 "92년 바르셀로나와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미국 농구 대표팀으로 함께 참가해 금메달을 땄던 우리팀의 존 스탁턴과 성화 봉송 릴레이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말론은 "올림픽스타디움에 입장하는 것처럼 주요 구간이라면 기꺼이 참여하겠지만 사막 같은 황무지 코스라면 별 생각이 없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전설의 프로복서' 무하마드 알리에 의해 미국내 봉송이 시작된 동계올림픽 성화는 앞으로 두달여동안 1만1천500명의 주자를 통해 미국내 46개주 80개 도시를 돈뒤 내년 2월9일 솥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할 예정이다. (솔트레이크시티 A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