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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은 피할 수 잇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요즘 중부 이북의 내륙 지방에 쏟아지는 소나기는 벼락을 몰고 와 곳곳에 인명 피해를 가져왔다.
7일 아침의 벼락만으로도 13명이 죽고 33명이 부상했다.
이러한 벼락의 피해를 막기 위해 중앙 관상대와 치안국에서 알린 벼락 주의 방법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①벼락이 많은 시기=벼락은 장마철에 많지만 장마가 끝난 무더위 철에 소나기와 함께 친다.
②들판에서의 조심=논두렁이나 땅바닥에 엎드리면 된다. 외딴집이나 나무 밑은 위험하다.
높은 나무가 옆에 있는 원두막은 안전 지대.
③집안에 있을 때 =피뢰침이 없으면서 부근에서 제일 높은 집은 위험.
벼락칠 때 담이나 기둥 근처에 있으면 위험하다. 천둥이 칠 때 풀밭이나 꽃밭을 손질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
특히 조심할 것은 다리미나 「라디오」전축은 천둥소리가 나면 모든 「스위치」를 뽑아야한다. 소나기에 빨래가 젖거나 장독대의 뚜껑이 열린 것을 닫으려고 나가다가는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기 쉽다.
③산에 있을 때=높은 산에서는 벼락을 품고 있는 구름이 산중턱을 통과, 벼락이 능선이나 바위에 수평으로 떨어지므로 계곡으로 달려가 엎드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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