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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칠레 CDMA휴대폰 시장 1위

중앙일보

입력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올해 칠레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시장에 2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해 시장점유율 1위(46%)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99년 칠레 CDMA 휴대폰 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지난해 시장점유율 30%를 기록했으며 현재 현지 CDMA서비스 사업자인 스마트콤 PCS사에 최신형 무선인터넷 개인휴대통신(PCS)폰(모델명 LG-SP110)을 공급하고 있다.

LG-SP110은 1.9GHz대역의 싱글모드(Single Mode)폰이며 왑브라우저를 채택해 인터넷 검색, e-메일 송수신,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 첨단 플립형 단말기다.

LG전자는 내년 초에 스마트콤 PCS사가 cdma2000 1x 서비스를 도입하면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기 위해 신모델 출시 및 마케팅, 고객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중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 CDMA시장에서도 점유율 2위(2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연말까지 중남미시장에 총 170만대의 CDMA 휴대폰을 수출해 2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브라질을 중심으로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CDMA 시장의 성장추세가 전세계 CDMA 시장 평균성장율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내년에는 칠레시장을 비롯해 중남미지역의 메이저 업체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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