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美 철강규제, EU-한국과 공동대응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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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미국이 철강 수입을 규제하기 위해 섹션 201조를발동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유럽연합(EU) 및 한국과 공조할 수 있다고 일본 경제산업성 간부가 10일 밝혔다.

히로세 가츠사다 경제산업차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철강 수입을 규제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하려는 것을 EU 및 한국과 함께 우려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안의 근본은 미 철강업계가 국제적으로 경쟁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들"을 안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따라서 미국이 지난 74년 발효된 무역법의 섹션 201조를 발동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히로세 차관은 "(미 정부가) 문제의 근본을 파악하고 자유무역 원칙에 따라 조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섹션 201조에 따라 수입 철강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거나 쿼터를 적용할 수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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