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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디 아워스' 최우수작품상 영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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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니콜 키드먼이 자살한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 역을 맡은 영화 '디 아워스(The Hours)'로 통산 세번째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받았다. 키드먼은 '물랑 루즈'(2001년)와 '투 다이 포'(1995년)로 수상한 바 있다.

19일 밤(현지시간)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제60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디 아워스'(국내 2월 개봉)는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을 영화화한 '시카고'는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리처드 기어).여우주연상(르네 젤웨거)등 주요 부문 상을 독식했다.

여덟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시카고'는 이로써 3월 열릴 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국내 개봉은 3월이다.

'어바웃 슈미트'에서 괴짜 노인 역을 열연한 잭 니콜슨(右)은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감독상은 '갱스 오브 뉴욕'의 마틴 스코시즈에게 돌아갔다. 인기 시트콤 '프렌드'의 제니퍼 애니스턴은 TV 부문 여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 부문)을 받았다.

한편 매니어들의 기대를 모았던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한 부문도 상을 건지지 못했다. 이번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영화채널 캐치원에서 녹화 방송된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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