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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배송작전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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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롯데쇼핑은 최근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 큰잔치'기간에 물건을 배달할 인력 5천1백명을 뽑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규모다.

유통업체가 설 선물을 배송하기 위해 새로 충원할 아르바이트 인력이 2만여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백화점.할인점 등의 모집 인원은 1만5천여명, 택배.물류업체는 5천여명이다. 업체들은 설 선물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배송인력을 지난해보다 10~50% 더 뽑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보다 50% 가량 많은 4천7백여명을 모집 중이다. 신세계 계열 물류회사인 세덱스는 벼룩시장 등을 통해 모집 광고를 냈다.

세덱스 임상훈 운영팀장은 "이번 설에는 냉장육.수산세트.과일 등 냉장 탑차로 배송하는 상품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아 냉장탑차는 지난해의 두배(1백40대)로 늘리고 배송 인력도 늘려 잡았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천5백여명을 뽑고 있다. 이중 40% 가량을 여성으로 채울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설 선물은 경기에 크게 좌우되지 않아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5~20% 정도 늘려 잡았다"면서 "중저가 선물이 잘 팔릴 것으로 보여 배달되는 상품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테스코(9백여명), LG유통(1백56명) 등 백화점.할인점 업체와 대한통운(5백여명), 한진택배(5백여명) 등 택배업체도 많은 배송인력을 뽑고 있다.

김창규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ojt2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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