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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도 표현할 줄 알아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11장
가족사랑도 표현할 줄 알아야

당신은 평소에 가족들에게 당신이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는지 말해본 적이 있습니까? 그런 적이 없으시다구요? 그렇다면 오늘 당장 이 서비스를 활용해 보십시오. 이메일 서비스와는 별 관계가 없지만 당신의 노력에 따라 온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가족사랑은 행동으로도 가끔 표현되어야 한다구요~.

● 가족사랑 쿠폰

인터넷에는 공짜쿠폰, 할인쿠폰 등 다양한 쿠폰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해 주는 쿠폰이 유행이군요. 남편이 아내에게 주는 쿠폰에는 설거지 쿠폰. 안마 쿠폰 같은 것이 있고, 아내가 남편에게 주는 쿠폰은 구두닦이 쿠폰 같은 것이 있군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쿠폰도 있습니다. ‘일찍 퇴근하기’ ‘일요일에 동네 한바퀴 산책’ 같은 정겨운 쿠폰들이군요.

가족사랑 쿠폰은 엄격한(?) 사용규칙이 있습니다. 먼저 쿠폰에 적힌 대로 반드시 해야 합니다. 약속을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마구마구 프린트해서 남발해서도 안됩니다. 1주일에 한장 정도가 적당하다고 권고하는군요. 반드시 자필 서명을 해서 주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분란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경험자의 조언입니다.

이런 가족사랑 쿠폰은 직접 만들어 예쁘게 색칠해 준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사이트에 있는 것을 그대로 프린트해 주어도 괜찮습니다.가족사랑 쿠폰은 사이트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인터넷 상장(賞狀) 서비스인 빵빵아이(http://www.00i.net)는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로 쿠폰(상장)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영화 관람 동행권이나 안마쿠폰 같은 것이 바로 그것이지요. 해피다이어리(http://happy.diary.cc)는 반려자를 위한 쿠폰, 자녀를 위한 쿠폰 등으로 분류해 놓고 있습니다. 이름도 요상한 콩고물닷컴(http://konggomul.com)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TV꺼’ 쿠폰과 아내를 업어주는 ‘어부바’ 쿠폰이 있습니다.

● 이사를 편안하게 -주소 변경 서비스

이사철이 되면 주소 변경 때문에 한바탕 난리를 쳐야 합니다. 요즘처럼 ‘신용’이 강조되는 시대에 신용카드 청구서가 옛날 집으로 날아간다면 자칫 신용불량자로 등재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보험, 신용카드, 이동전화요금 등 자동이체시키지 않은 것이라면 죄다 주소 변경을 통보해 주어야 하는 대상입니다.

바로 이런 고민을 싹 없애주는 획기적인 서비스가 바로 짚코드 서비스(http://zipcode.co.kr)입니다. 짚코드는 이사를 하거나 직장을 옮겨 주소가 변경될 경우 우편물이 정확하게 옮겨진 주소로 배달될 수 있도록 주소 변경 대행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합니다.

짚코드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자신이 이용하는 신용카드, 이동통신, 백화점, 자동차회사, 보험회사 등을 지정하고 옮긴 집이나 직장의 주소를 입력하면 모든 조치가 끝납니다. 짚코드에서는 이들 회사에 이메일을 보내거나 온라인으로 접촉해 주소 변경 사실을 대신 통보해 주게 됩니다.

● 자녀가 당신에게 자꾸 무언가를 물어본다면?

당신은 자녀의 질문에 얼마나 충실하게 답변해 줄 수 있습니까? 시사상식이든 과학상식이든 아이들은 정확한 대답을 듣고 싶어합니다. 얼렁뚱당 대답하고 지나갈 문제가 아니지요. 이럴 때는 인터넷을 100% 활용하십시오. 네이버 백과사전(http://100.naver.com)이나 지식정보 사이트에서 얻는 지식은 자녀의 궁금증을 충분히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부모가 인터넷을 새로운 지식 습득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컴퓨터에 대한 자녀들의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운영되는 각종 지식 커뮤니티에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 친구들’을 내세우는 엑스퍼트(http://www.xpert.co.kr), 온라인 결제 지식정보 유통업체인 아이디어클릭(http://www.ideaclick.co.kr)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한겨레신문에서 운영하는 잡학사전 디비딕(http://dbdic.co.kr)은 일상생활 속에서 생기는 궁금증을 회원들이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오갔던 흥미로운 질문과 대답을 모은 단행본이 출판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 노부모님께 편지를 드릴 때

지금까지는 인터넷을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렇다면 인터넷이 뭔지 모르시는 노부모님께 편지를 드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격식을 차려 편지를 보내야 하는 경우에도 이메일로 보내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정답은 바로 이메일을 종이편지로 보내는 방법입니다.

'인터넷 우체국'으로 불리는 아이레터(http://www.iletter.co.kr)와 유포스트(http://www.yupost.com)에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이메일이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편지봉퉁 담긴 전통적인 편지로 배달됩니다.유료,유포스트에서는 유료(프리미엄 서비스)와 무료 서비스가 함께 제공됩다.

편지 본문은 직접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인쇄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편지지와 서체를 준비해 놓고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배달되는 월드포스팅(http://www.worldposting.com)은 이 서비스를 전세계를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월드포스팅은 유료 서비스입니다.

● 당신이 영영 떠난 후에…(유언장 예약 서비스)

평소 가족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충분히 표현했다고 하더라도 이제 당신이 마지막으로 해두어야 할 일이 하나 남았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난 후 가족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남기는 일입니다. 미리 작성한 메시지를 저장해 놓았다가 당신의 사후에 가족이나 친지 등 지정 수신인에게 발송해 주는 일종의 ‘유언장’ 배달 서비스인 셈입니다.

미국의 전직 변호사인 토드 크림은 런던으로 출장가던 중 기상 악화로 심하게 흔들리는 비행기 속에서 문득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자기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사후 전자우편 서비스’(http://www.finalthoughts.com)를 착상하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은 미리 메시지를 작성해 사이트에 저장한 후 자신의 사망 사실을 통보해 줄 ‘수호천사’를 등록해 둡니다. 이 수호천사가 사망을 통보하면 비로소 저장되었던 이메일이 지정 수신인에게 전달되는 것이죠. 국내에는 아직 이런 서비스가 없지만 자신의 죽음을 미리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 현재의 삶에 더욱 충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번쯤 고려해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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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비밀편지 보내기
11. 가족사랑도 표현할 줄 알아야
12. 휴대폰으로 이메일 주고받기
13. 이메일 내 마음대로 다루기
14. 아웃룩 익스프레스로 복수계정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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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월간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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