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선전 아무 효과 없어|휴전 회담 역할 중요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유엔」군측 정전위 대표 「조셉·부처」 미 해병 소장은 27일 한국 휴전 13주년을 맞아 기자 회견을 갖고 판문점의 휴전 회담은 『전쟁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 소장은 『북괴 측이 휴전 회담을 선전에 이용하고 있지만 그 선전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경험으로 실증되었다』고 말하고 『중요한 것은 휴전 회담을 엶으로써 휴전 협정의 위반 사항을 토의, 조사할 수 있으므로 사소한 사건이 크게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처」 소장은 또한 『중립국 감시 위원단의 활동이 북괴의 비협조적 태도 때문에 많은 기능을 상실하고 있으나 그들은 「유엔」측과 북괴의 의견 교환을 사전에 조정하는 등 유익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