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감산으로 두바이유 가격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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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규모 감산 결정에 따라 한국이 많이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0.40달러 상승한 배럴당 18.20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30달러 오른 19.15달러를 기록한 반면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06달러 하락한 19.49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러시아가 유가부양을 위해 하루 15만배럴 규모의 대규모 감산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상승했다"면서 "이에 따라 내달부터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의 150만배럴 감산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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