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드실즈, "야구가 좋아 돌아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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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자존심은 필요없다" 딜라이노 드실즈가 컵스와 1년간 125만달러에 계약했다. 출장수에 인센티브를 포함한다면 135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7월 3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부터 방출된 드실즈는 은퇴를 고려했었다. 그러나 컵스와 남은시즌을 보내기로 결정했고 68게임을 후보선수로 뛰며 .276의 타율과 16타점과 12개의 도루를 기록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컵스는 2002시즌의 주전 2루수를 유망주 바비 힐로 생각하고 있으나 스프링 트레이닝의 결과가 좋지 않다면 드실즈가 그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유계약 조건을 갖추게 되는 에릭 영과는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력보다는 몬트리올 엑스포스 소속이였던 당시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트레이드 상대로 유명한 드실즈는 그간 오리올스에서 선두타자의 역할을 맡아 왔었다. 드실즈는 올시즌 오리올스에서 유망주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에게 밀려 좌익수로 출장이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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