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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北단독 촬영, 북한군 머리에 쓴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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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 세계의 강력한 제재 경고에도 3차 핵실험을 예고한 가운데, 북한 내부는 어떠한 분위기일까. JTBC가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에서 북한 지역 영상을 단독 촬영했다. 북한은 폭풍전야처럼 고요하고 평온한 모습이다.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이는 황해북도 개풍군 해물마을. 폭설로 마을 곳곳이 눈 속에 파묻혔다. 초소 주변에서 북한군이 연신 눈을 쓸어 담는다.

어깨에 총을 멘 병사. 철모 대신 두꺼운 방한 모자를 썼다. 초소 밖에서 한가로이 햇볕을 쬐기도 한다.

핵실험을 예고한 상황치곤 전혀 뜻밖의 모습이다.

[유호열/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핵실험 장소는 함경북도고, 휴전선 지역은 상대적으로 최전선이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가….]

주민도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분주하고 아이들의 모습은 천진난만하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이 현실로 나타나서는 안 될 폭풍 전야를 떠올리게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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