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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살인마 체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시카고 17일 AFP합동】 「시카고」 간호학생 참살사건의 범인으로 단정되어 지명수배되고 있었던 전과자 「리처드·스페크」(25)가 17일 새벽 「호텔」방에서 팔목을 자르고 자살하려다 경찰에 체포, 정식으로 살인죄로 입건됐다.
경찰은 살인현장에 남겨진 지문을 대조하고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필리핀」 학생 「코라존·아무라오」양이 진술한 범인의 인상을 맞춰본 결과 그를 틀림없는 범인으로 단정했다.
「스페크」는 팔의 동맥을 면도날로 자르고 쓰러진 채 「시카고」 빈민가의 「호텔」에서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의사들이 그의 팔에 「세상을 소란케 하려고 태어난 사나이」라는 글귀의 문신을 보고 그의 지문을 채취해본 결과 「스페크」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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