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선도 마비

15일내린 집중폭우로 항공기는 국내선의 거의 모두가 취항을 중단했고 서북항공·일본항공 등 외국항공기도 뇌우속에 취항을 감행하려고 활주로까지 나갔다가 좌절, 비가 뜸한 하오4시께에야 겨우 떠났다.
특히 허술한 공항청사는 곳곳에 물이새어 물통을 갖다 놓는 등 소란을 피웠다. 더우기 단1회선인 전화가 두절되고 정전까지 겹쳐 김포공항은 번개치는 폭우속에 완전 고립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