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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원 자조의 혐의 깊어|다각수사 계속|정검사 증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서울지검 정창훈 검사는 11일 상오 국회「테러」사건 특별조사위원회에 출석, 『시경 수사과장으로부터 박한상 의원이 「테러」범을 조작했다는 혐의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어 직접 수사에 착수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날 조사위는 박한상 의원 자신의 조작설을 중요시하고 이를 밝히기 위해 담당 정검사와 시경 정문식 수사과장 및 박한상 의원을 불러 증언을 들었다.
이날 정검사는 수사의 첫 단계로 목격자 황태성씨를 소환, 심문한 결과 박의원에 대한 혐의점이 깊어져 수사관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단서를 수집시키는 동시에 다각적인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또한 이날 증언에 나선 박의원은 『수사기관이 자신조작의 방향으로 수사각도를 돌리고 있는 것은 범인조작사건으로 인해 추락된 경찰위신을 조금이라도 만회해 보려는 천인공노할 발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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