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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찾아삼천리」의 노태군|눈물의 형제상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충무】속보=중앙일보사가 마련한 .사랑의 가교를 타고「부모찾아삼천리」의 3남매가 6일하오 1시 충무에서 극적인 상봉을 했다.
선희(2)와 현태(9) 두동생이 충무에 있다는 본보 6월27일자 기사를 읽고 지난 3일 중앙일보사를 찾아간 2남매의 형 진태(13)군은 철도청의 호의로 5일 열차편으로 서울을 떠나 부산을거쳐 6일상오 충무에닿았다.
진태군은 이영화충무시장과 함께 동생이 임시로 보호되고 있는 통영보육원으로 달려가 서로 얼싸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이충무시장은 3남매의 아버지 김중렬(42)씨가 나타나면 직장을 마련해 주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황영주충무경찰서장은 서내 전간무와 충무시내 각기관장들로구성된 「3남매돕기 후원회」를 결성하여 이들의 아버지가 나타나면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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