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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장신화 「슈팅」도 정확|여고부실력 크게 향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2회 전국 남녀고교우수농구「팀」연맹전은 성북고와 숭의여고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5일 하오 장충체육관에서 폐막되었다.
지난 6월20일부터 15일간 남녀 각12, 모두24개의 전국 강호들이 참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이번 대회는 일본파견「팀」선발전을 겸해 대회의의를 더욱 높여주었다.
이 대회를 통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선수들의 평균신장이 작년보다 약3·4「센티」더 장신화하고 투사성공률이 70%를 상회, 실업「팀」에 뒤지지 않은 좋은「슈팅」율을 보인 것이다.
이러한 선수의 장신화와 정확한「슛」은「팀」의 실력을 크게 향상시켜「파이널·리그」에 올랐던「팀」들은 고교「팀」으로는 조금도 손색이 없었으며 특히 실력의 평형화를 이룩한 여고부는 여자농구의 앞날을 밝게 해주고 있다.
어느「팀」을 막론하고 「팀·워크」도 잘 짜여져 있었고 작전도 크게 발전되었으나 성북 숭의 이화여고를 제외한 나머지「팀」으로 결승「리그」에 진출한 인천송도고는 국내 유일한 속공「팀」이다. 「세트·플레이」가 미숙하고 C서상철의 활용도가 적어 3위를 차지했지만 유희성 이라는 발군의「스타·플레어」를 배출했다.
완전에 가까운「패스·워크」,「슛」,「드리블링」과 재빠른 시각「스피드」, 여기에「찬스·메이커」로 경기운영의 묘까지 보여주고 있으며「리바운드」를 잡아「논스톱」으로「패스」해 주는데는 단연 1급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9개의 지방「팀」들은 투지면에서는 서울「팀」보다 훨씬 좋았고, 신장면에서도 어느 정도까지 대형화를 기했으나 송도고를 제외하고는 경기경험 부족에서 오는 위축된「플레이」로 일관, 서울「팀」과의 큰 실력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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