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는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가 35~74세의 전립선암 환자 1549명와 건강한 남성 1492명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조사결과 도넛·치킨·감자튀김과 같은 튀긴 음식을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먹는 남성은 한 달에 한 번 미만으로 먹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30~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연령·인종·가족력·체중 등 전립선암과 관련된 요인들을 고려해 진행됐다.
연구소의 재닛 스탠퍼드 박사는 “식용유를 튀김에 알맞은 온도까지 가열하면 발암성 물질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발암성 물질은 식품을 오래 튀길수록, 또 한번 사용한 기름을 재사용할수록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저널 ‘전립선(The Prostate)’에 실렸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