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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합류 또 연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중당과 재야세력과의 합류교섭은 재야각파가 의견통일을 보지 못해 늦추어졌다. 민중당은 5일하오 최고위·지도 위의 정례합동회의에서 재야세력과의 합류를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교섭이 매듭지어지지 않아 회의를 2, 3일 연기했다.
그런데 민중당은 재야인사에게 합류의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박순천 대표의 당 대표직사퇴선언을 하겠다고 재야인사들에게 약속했다. 이에 대해 이범석씨와 조국수호협의회의 김재춘씨 및 장준하씨 등은『무조건 입당할 수 있다』는 태도를 밝히고있으나 박병권씨등 일부예비역장성단과 구 자유계의 재야 정치인들 중 상당수가 당대표문제 요직의 사전보장 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합류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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