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역서 흥겨운 17돌잔치|<맹호부대, 농약 속에 토인가장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지난 6월23일 이역만리에서 창립 17주년기념일을 맞은 맹호부대-. 49년 6월20일 수도경비임무를 띠고 서울 용산에서 창설된 맹호부대는 월남에 도착한 이후 중대규모작전 16회, 대대규모 19회, 연대규모 7회, 사단규모 1회, 정찰 2천2백67회, 매복 2천28회를 통해 적 사살 2천2백67명, 포로 9백43명, 용의자 2천4백27명 체포, 각종 화기 2백47정, 수류탄 1천여발, 1만8천1백50발의 실탄 등을 노획하는 큰 전과를 올렸다. 기념식을 끝낸 다음 연병장에서는 농악을 불어대는 기갑연대와 토인의 가장행렬 등 흥겨운 여흥으로 이날을 기념했다. [장홍근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