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이면 생선요리 즐길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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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좋아하면서도 바쁜 일상과 조리의 불편함 때문에 이를 기피해온 소비자들을 위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즉석에서 조리가 가능한 생선식품이 선을 보인다.

㈜한국수산유통(http://www.enongsusan.com)은 고등어, 갈치, 삼치, 옥돔,조기, 명태 같은 생선류와 굴, 문어슬라이스 등 꼬치류 등 22종의 즉석 생선식품(천년의 맛)을 다음달 10일부터 이마트, 마그넷, 하나로클럽, 뉴코아백화점, 경방필백화점, LG25시 등 대형 유통매장을 통해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천년의 맛' 제품들은 1인분(100g), 2인분(180g), 4인분(350g) 등 용량에 따라 3종류로 포장돼 판매되며, 가격은 2천∼6천원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천년의 맛' 제품에 사용된 생선과 어패류들은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것으로 경남 통영과 제주의 가공공장에서 손질된 뒤 냄새 제거 등을 위해 송염, 참숯,목초액 등을 첨가해 포장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수협중앙회 출신인 안 대표는 "성인병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패류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간편하게 이를 섭취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지 않다는데 착안해 즉석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본격적인 시판에 앞서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열린 서울국제식품전시회에 출품해본 결과 50여군데 국내외업체들로부터 상담이 들어오는 등 기대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간에는 전자레인지를 쓰면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시험 결과 조리시간이 짧고 음식물 내 수분이 가열해 음식을 익힐 경우 오히려 영양소 파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에 출시하는 '천년의 맛' 제품은 전자레인지에서 4∼5분 가량 조리되는 것인 만큼 영양소 파괴 문제는 거의 없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문의는 ☎(02)2642-1700이나 (031)922-3296으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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