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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2천6백97건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밀수합동수사반(반장 서주연 대검 검사)은 발족 1년만에 총 2천6백97건의 밀수사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3천5백8명을 검거, 6천7천여만원의 밀수품을 압수했다.
23일 밀수합동수사반에 의하면 밀수를 한 선박 52척을 압수했는데 2백「톤」 이하의 외항선으로서 2만원어치 이상의 밀수품 운반사실이 밝혀질 때는 외항선으로서의 취항을 금지키로 했다.
밀수합동수사반은 지난 1년동안 2억원에 달하는 마약밀수사건을 적발했는데 평안도파(공하계 4명·심용운계 3명·최흥기계 5명·박이정계 4명) 함경도파(홍의수계 3명) 등 25명의 마약밀수범을 체포했다.
밀수합동수사반은 국내밀수조직 23개파를 적발하여 일본 「이즈하라」에 있던 특공대 15척이 모두 없어졌지만 최근에는 「오사까」 「고베」 「시모노세끼」 등지로부터 기증재산, 영구귀국자 재산반입, 구호물자 등으로 가장하여 밀수행위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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