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폭 줄어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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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수출실적이 아홉달째 감소세(지난해 같은달 대비)를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그 폭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자동차 수출이 잘 되고 반도체 D램 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가 집계한 20일까지의 수출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적은 79억6천6백만달러, 수입은 16.8% 적은 86억5천8백만달러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휴대폰과 자동차.조선의 수출이 좋은 반면 철강.석유화학.섬유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액이 30% 줄었는데 지난 10월(-60%)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20일까지의 수출 감소율은 5월(-13%) 이후 가장 낮고 마이너스 20% 이하로 떨어진 여름철 실적과 비교하면 크게 나아진 것"이라며 "다음달에는 연말 물량이 있어 감소폭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준 기자joon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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