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야록〉「전시」급 넘은 「성과」에 벙글| 각료회의 주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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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시아」·태평양지역각료회의는 「올림픽」정신처럼 한번 모여보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던 박정희 대통령은 사흘동안에 걸친 「서울」회의가 「올림픽」정신이사의 결실을 가져 왔다하여 상당히 만족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박 대통령은 서울을 찾아온 9개국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아프리카」제국이 하나의 「블록」을 형성해서 국제사회에서 강력한 발언권을 행사하는 것처럼 우리「아시아」인들도 이번 「서울」회의를 계기로 국제회의에서 단결된 힘을 과시하도록 했다』고 강조해 각국 대표들로부터 공명을 얻었다는 얘기.
이번 회의의 성과에 관해서는 전시효과 외에 별것이 없었다는 일부의 풀이와는 달리 회의에 참석했던 우리 대표들은 한결같이 자랑스러운 표정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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