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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폐기물 처음 수중 투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원자력 연구원은 창설 후 누적된 방사선 폐기물 3「톤」(10드럼)을 17일 상오 11시 양양군 수산항 앞 바다 18「마일」해저에 투하, 폐기 처분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폐기된 이 방사선 폐기물은 연구소 노공학 연구실장 이관 박사 등 2명의 기술진이 서울로부터 「트럭」에 싣고 와서 속초 어협지도선 청초호로 해상운반, 이 해저(수심 1천5백「미터」수중)에 투하한 것인데 원자력 연구소는 이미 작년에 폐기를 위한 적지조사를 이곳에서 실시한 바 있다. 그런데 이 폐기물은 방사선이 소멸되려면 1백년이 걸리므로 폐기방법으로는 ①땅에 묻는 법 ②바닷물에 투하하는 법 ③보관하는 방법등 세 가지가 있으나 수중 투하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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