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29일부터 2박3일 일정 일본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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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가 29일부터 2박 3일간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현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자동차 부품제조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본 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우리보다 앞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을 경험한 일본의 사례와 대응 정책 등을 살핀다.

먼저 김 지사는 TFT-LCD 및 OLED 유리기판 생산기업인 NEG社의 5억불 대규모 투자를 비롯해 일본의 첨단 자동차 클러치 제조업체 FCC사, 자동차 핵심 부품 생산분야 글로벌 기업 B社와 총 6억달러(한화 약 6천6백억원) 규모의 도 내 투자협약을 맺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1천 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투자 협약과 더불어 김 지사가 현장시찰에 나설 도쿄도 인근 다마신도시는 급속한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실패한 대표적 신도시 사례로 꼽힌다. 경기도가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비하여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도내 신도시 개발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다.

한편, 김 지사는 쿠로이와 유우지 가나가와현 지사와 만나 돈독한 자매도시 관계를 재확인한다. 경기도와 가나가와현은 지난 1990년 자매도시 협약을 맺은 이후 23년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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