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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美 언론 "찬호 FA 선발중 최고"

중앙일보

입력

'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의 가치가 연일 미국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는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기회이자 그 선수의 진정한 값어치가 정해지는 평가 무대다.국내 양준혁(LG)의 경우처럼 "과대포장됐다"는 평가가 나오면 대박의 기회는 싸늘하게 식어버린다.

22일(한국시간) 미국의 주요 언론이 메이저리그(MLB)의 자유계약선수들에 대해 본격적인 평가를 했다.

이 가운데 CBS스포츠라인과 CNNSI에서 각각 박찬호를 '위험 부담이 가장 큰 선수''구매자가 주의해야 할 선수'로 분석했다.

온라인에서 4대 메이저뉴스로 꼽히는 주요 네트워크의 평가는 표와 같다.

이들의 공통된 평가는 박찬호가 올해 자유계약선수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라는 것이다.그의 몸값은 1천3백만~1천5백만달러며, 영입 후보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뉴욕 메츠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일부에서는 다저스 잔류를 점치거나 뉴욕 양키스·시카고 컵스를 거론한 곳도 있다.

이들이 박찬호의 기량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올해 후반기에 다저스가 에이스 역할을 원할 때 그런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막판 4승5패로 부진했으며 홈-원정경기 성적의 편차가 크다는 것 등이다. 박찬호의 장점으로는 나이가 젊다는 것, 빼어난 구질을 지니고 있다는 것, 부상이 없다는 것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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