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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풍향 각도 조절 연구한 판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형사지법 단독8과 심훈종(30)판사는 지난 1년 동안 연구 끝에 「선풍기의 풍향각도조절장치」란 색다른 실용신안특허(상공부특허 제3321호)를 얻어 화제.
○…서울법대를 6년 전에 나와 제10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심 판사는 하교 다닐 때 「수학의 천재」란 별명의 소유자―그래서인지 판사로서 종래의 선풍기가 90도밖에 돌릴 수 없는 것을 30도에서 1백 80도까지 풍향각도를 자유 자재로 할 수 있는 장치를 거뜬히 고안해냈던 것.
○…『선풍기의 자동간과 「롯드」의 유착점의 위치를 변경함으로써 실험에 성공했다』고 설명하는 김 판사는 『자년 여름 판사실의 선풍기가 아무리 만져도 제대로 돌지 않는데 착안, 그 때부터 우연히 연구하게 된 것이 들어맞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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