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4위로 올라섰다. LG전자는 8위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타퀘스트(DQ)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세계 휴대폰시장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백1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7.5%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7위였다. LG전자도 3분기중 2백89만대를 판매, 지난해 12위에서 8위(점유율 3.1%)로 올라섰다.
1~3위는 노키아(33.4%), 모토로라(15.7%), 에릭슨(8.0%)이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상승은 미국.중남미.호주 등지에서 코드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며 "중.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측은 "시장점유율 3%대에 처음으로 진입한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북미 시장 수출 5백만대를 포함해 총 1천1백만대를 국내외에서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윤 기자hj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