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종별 농구 결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제21회 전국 종별 농구선수권대회는 한은 (남)상은 (여) 연대, 숙대, 성북고, 숭의여중고, 광성중이 각부의 패권을 차지함으로써 끝났다.
이 우승 「팀」가운데 한은은 3년만에, 연대는 2년만에 영광을 되찾은 것이며 숭의여중은3연패, 상은과 숭의여고는 2연패했고 숙대, 성북고, 광성중은 처음으로 패권을 차지한 감격을 맛보았다.
이 대회에서의 두드러진 특색은 남녀중등부가 비약적인 발전상을 보였으며 송도중고 대전중앙중과 같은 지방「팀」이「톱·클라스」로 급상승, 서울 세에 크게 육박했다는 것이다.
경기진행은 「시스템·플레이」에 「스피드」있는 「틀레이」를 벌였으나 「아웃·코트」인 탓인지 기민한 「세트·플레이」와 중거리 「슛」이 없이 「리바운드·워크」에 중점을 두었다. 또 하나의 대회 수확은 선수들이 대부분 장신화 했다는 것과 많은 신인장신선수를 발굴했으나 그 반면농구의 생명인 개인기에 월등히 우수한 선수는 나타나지 앉았다.
21회 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어느 대회보다 시설이 좋았고 경기진행과 대회장 관리면에서는 좋았었는데도 불구하고 선수 응원단「벤치」 「레프리」등이 연달아 불상사를 일으킨 것은 일대오점으로 남게되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