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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 거리서 방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속보=31일 하오 경찰이 남산에서 명옥양을 죽인 진범으로 단정한 조양이 아동 보호소에서 뛰쳐나와 또 다시 거리에서 방황하고 있다.
경찰은 조양이 만 10년 11개월밖에 되지 않아 형법이나 소년법을 적용할 수 없어 신병 인수증만 받고 지난 28일 조양을 아동 보호소에 넘겼는데 아무런 보호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뛰어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병 인수증을 받고 인계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아동보호소 측은 [우범소년이나 소녀를 억압하는 곳이 아니고 자유롭게 놀도록 해주는 곳이 보호소라 도망 갈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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