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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민 학교 어린이|480만 전원 급식| 급식법 만들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보건사회부는 현재 전국의 국민학교 학생 4백 80만명 가운데 2백 만명에 한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학교 급식 사업을 확대, 전 아동에게 급식을 하도록 하는 급식법의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1일 보사부 당국자는 오는 7월부터 미공법 480호에 의한 학교급식을 위한 구호양곡이 [케어]로부터 정부로 이관됨에 따라 국민학교 아동에 대한 정부의 급식의무가 법제화하여야 할 단계라고 밝히고 아동교육면에서도 모든 학생이 균등한 급식을 받는 것은 장점이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보사부는 이에 필요한 양곡을 연간 15만 [톤]으로 책정하고 현재 미정부로부터 받고 있는 구호 양곡 연간 7만 [톤]에 대한 증배 요청을 했다. 보사부는 이 법이 실시될 경우 1년에 방학 및 일요일과 토요일을 뺀 2백 40일 동안 매회 1백 50 [그램]의 빵 또는 옥수수죽을 제조, 급식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보사부는 부식은 각 학교 사친회를 통해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제외한 학생들로부터 약간씩 거두어 이에 충당토록할 방침인데 이점에 대해서는 문교부 측의 반발에 부딪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사부는 오는 7월부터 현재 매회 90 [그램]씩 하는 급식사업을 1백 50 [그램]으로 늘릴 방침인데 미측에 요청한 구호양곡의 증배가 이루어지면 모든 국민학교 아동은 골고루 급식 혜택을 받게되며 정부는 점차 국고에서 급식비를 부담토록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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