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韓·美 새 작전계획]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3면

한.미 연합군이 작성 중인 새 작전계획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선보인 첨단 무기와 정보체계를 대거 동원하고 한.미 연합군이 보유한 전투기와 포병을 활용해 북한의 전후방을 동시에 타격하는 내용이다.

우선 북한이 휴전선에 인접해 집중 배치한 장사정포를 한 발이라도 발사하면 한.미 지상군이 보유한 AN/TPQ-36, 37 대포병레이더로 위치를 파악해 다연장로켓포(MLRS).1백55mm 야포로 자동 대응사격을 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미 본토에서 날아온 B1.B2 폭격기가 정밀 유도되는 공대지미사일(JDAM)을 대량 투하해 북한의 장사정포가 위치한 동굴진지를 정확하게 파괴, 서울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 동해와 서해에 대기 중인 미 7함대의 순양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수백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북한의 지휘부.통신시설.레이더.공군기지 등 전략 거점을 파괴한다.

항공모함과 우리 공군기지에서 발진한 전폭기들도 북한의 전투기를 격추해 전쟁 개시 2~3일 만에 공중 우세를 확보한다.

이 같은 작전이 성공적으로 전개되면 북한의 후방에 있는 대규모 기계화부대의 남진이 어려워지고 북한군의 전투력은 단기간에 50% 이하로 떨어져 북한의 수뇌부와 군 간에 괴리가 발생, 정권 붕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