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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중국 현대정치사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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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중국 현대정치사(로드릭 맥피커 지음, 김재관·정해용 옮김, 푸른길, 832쪽, 4만8000원)=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설립부터 문화대혁명과 마오쩌둥의 죽음, 그리고 현재까지 60년간의 중국 정치사를 살폈다. 혁명 지도부의 단결, 당의 군부 통제 체제, 단기적인 농업 지체화 등이 어떻게 지금의 중국을 만들어냈는지를 분석했다. 저자는 하버드대 행정학과 교수이자 동아시아 연구소인 페어뱅크센터 소장이다.

탐욕의 도둑들(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제현주 옮김, 한경BP, 376쪽, 1만6000원)= 월스트리트저널 경제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글로벌 금융 붕괴 위기의 전말을 소설 형식으로 파헤쳤다. 25년간 월가의 펀드 매니저로 금융위기를 직접 목격한 한 남자를 주인공으로 금융 위기 뒷얘기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금융 위기와 관계된 인물을 180여 차례에 걸쳐 인터뷰했다고 한다.

스트리트의 사상(모리 요시타카 지음, 심정명 옮김, 그린비, 256쪽, 1만6000원) =일본 도쿄예술대 교수이자 문화비평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일본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실험적인 사회저항운동을 소개했다. 저자는 과거에 도덕주의적으로 기울었던 시위문화가 2000년대 들어서 축제처럼 펼쳐지는 현상에 주목했다. 스트리트 사상을 구성하는 축으로 대항·하위문화, 포스트 모더니즘 이론을 제시했다.

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구본형 지음, 생각정원, 462쪽, 2만2000원)= 변화경영전문가인 저자가 서양 철학과 문명의 기초가 된 고대 그리스인 이야기를 인간 중심 역사로 재해석했다. 저자는 권력과 사랑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한 그리스 영웅들의 고뇌와 의지에 방점을 찍으며, 모험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리스인의 도전정신이야말로 장기불황시대를 헤쳐 나갈 최고의 지혜라고 강조한다.

스마티즌(김성태 지음, 북콘서트, 274쪽, 1만5000원)=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인 저자가 스마트 기기가 일상생활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스마트 혁명의 흐름을 분석하고, 스마트혁명이 주도하는 제4의 물결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전망했다. 미래는 창의적인 개인들, 즉 스마트진이 이끌 것이라며, 공공·민간 분야에 정보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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