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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LG만의 업무방식 만들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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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구본무(68·사진) LG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가 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의 LG인화원에서 열렸다. 매년 1월 열리는 이 행사의 올해 주제는 ‘시장 선도를 위한 LG만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다.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65) (주)LG 부회장, 구본준(62) LG전자 부회장, 김반석(64) LG화학 부회장, 이상철(65)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60)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부회장단과 한상범(58) LG디스플레이 사장, 박진수 LG화학 사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독한 LG’를 강조하며 LG임직원들에게 ‘1등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해 왔다. 시장 선도 실적을 임원 평가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2013년 우리의 화두는 시장선도와 철저한 실행’이라며 “이제 1등기업이 아니면 성장과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LG 각 계열사 임원들은 조별 분임토의와 사업부별 시장 상황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정태영(53) 현대카드 사장이 참석해 ‘혁신의 길’이란 주제로 강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매년 이 행사의 첫 순서로 토론 주제에 맞는 강연자를 초빙해 특별 강연을 들어 왔다. 정 사장은 이날 강의에서 현대카드만의 마케팅 비법과 브랜드 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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