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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부상 입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연 이틀째 편싸움을 벌이고 있는 동삼동과 청학 봉래 낭항동 해녀들은 4일 하오 또다시 격돌, 쌍방 5, 6명의 부상자를 냈다.
이날 상오10시쯤 20척의 전마선을 타고 동삼동 어장으로 몰려온 청학 봉래동 3개 어촌계원이 경찰경비정의 보호를 받으며 천초를 따기 시작하자 송완행(53·동삼동7통2반)씨등 10여명의 동삼동 해녀들이 수영복차림으로 물 속에 뛰어들었다. 이 물은 연안에서 약50「미터」떨어진 바다에서 서로「태악」(물에 뜨는 박)을 뺏으려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난투극을 벌여 청학동 해녀 김이옥(43) 성길관(31) 김병길(41) 김순백(34)씨와 동삼동 해녀2명(성명미상)이 손과 다리를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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