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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쌀구입 할인쿠폰' 발행 검토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가 쌀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시 홍보매체에 `쌀구입 할인쿠폰'을 게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유통 체인점과 제휴, 시 홍보매체 `새서울뉴스'지에 할인쿠폰을 싣고 이를 가져오는 시민에게 쌀구입시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는 한달에 280만부 발행되는 새서울뉴스에 할인쿠폰을 한차례만 발행하되 할인액을 5천원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할인금액과 쿠폰발행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할인폭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지만 20㎏들이 한 부대에 4천∼5천원선은 돼야 실효를 거둘 것으로 본다"며 "재원은 농협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시 특별회계, 중앙정부 지원 등으로 충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쌀구입 할인쿠폰'과 관련해 제휴할 유통업체로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몇몇 대형 유통체인을 검토중이나 성격상 농협 하나로마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새서울뉴스지 등 시 홍보매체의 경우 가구당 1부가 정확히 투입되는 게 아니라 아파트단지 등에 대량으로 쌓아둔 채 배포되고 있는 점을 감안, 특정인이 다량의 쿠폰을 한꺼번에 가져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할인쿠폰 첨부 발행은 미국 등에서는 오래 전부터 일반화된 방식이며,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도 3∼4년전부터 판매촉진책으로 활용해 왔다.(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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