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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세제 '타이드' 마약 거래 결제수단 인기

미주중앙

입력

최근 미 전역에서 절도범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세탁세제 타이드(Tide). 상품 지명도가 높아 암거래 시장에서도 절반 가격에 거래, 타이드는 소위 황금의 액체로까지 불리고 있다.

즉 워낙 필요한 생필품이라 암시장에서 현금화가 쉽고, 상점마다 쌓여 있어 절도하는데에도 용이해 이를 이용해 마약대금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절도범들에게 인기 품목인 타이드가 이제는 마약 거래용 대금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며, 경찰조사 결과 미국을 넘어 해외로까지 암거래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충격을 준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은 훔친 타이드와 마약을 거래하는 신종 암거래 시장까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절도점들의 수법은 타이드를 훔쳐 마약 거래상과 마리화나나 코카인 등으로 맞교환한다고 밝혔다.

마약 거래상들은 타이드를 다른 세탁세제 판매상들에게 되팔아 이득을 챙기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타이드 소매 가격은 한병에 10달러-20달러이지만 암시장에서 5달러-10달러 선에서 형성, 장물이 소매가격의 50%선까지 가는 인기(?)를 끈다.

 경찰은 절도와 마약 거래, 이를 되파는 과정에서 판매세가 없고, 심지어 최근에는 실거래 가격보다 높게 책정돼 거래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절도범들은 수퍼마켓에 들어가 쇼핑 카트에 타이드를 실고 잽싸게 도망치는 수법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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