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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사령관 관사엔 수류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사이공 26일 동화】「베트콩」의「테러」분자는「사이공」에 있는 한국군 사령관 채명신 소장관사를 습격했다.
26일 밤 8시30분쯤 쭝통부 216번지에 있는 채 사령관 관사에「베트콩」으로 추측되는 괴한이 울타리 밖에서 수류탄 1개를 뜰물 안으로 던져 경비병 김일호 상병과 송병기 상병에게 경상을 입히고「지프」차 1대를 파손시키고 달아났다.
이 날 채 소장은 관사 안에 없었다.「베트콩」「테러」분자가 한국군 장성의 관사를 습격한 것은 처음이다.
채 사령관은 때때로「사이공」의 관사에 머무를 뿐 대부분의 시간은「퀴논」의 맹호부대 사령부에서 보내고 있다.「사이공」의 관사에는 이 날 같은 관사를 쓰고 있는 이동섭 부 사령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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