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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이버 상황실 개설

중앙일보

입력

군 관련 기관의 전산망에 대한 컴퓨터 바이러스유포, 해킹 등 사이버전의 징후를 포착하고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감시체계가 구축됐다.

국방부는 2일 정보화 역기능과 사이버전에 대비해 국방부 및 육.해.공군본부에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방부가 이를 24시간 통합관할하는 '사이버 상황실'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상황실은 앞으로 비 인가자의 접근 차단, 인가자에 의한 불법행위 탐지,컴퓨터 바이러스 차단을 비롯해 정보자산의 취약점 진단과 각종 정보화 역기능과 관련한 정보를 실시간 분석하게 된다.

국방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전 징후가 포착되면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서에 이를통보하고, 합참은 정보전 방호태세인 '인포콘'(INFOCON)을 정상(통상적 활동), 알파(증가된 위험), 브라보(특정한 공격위험), 챨리(제한적 공격), 델타(전면적인 공격)등 단계적으로 예하부대에 전파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 전산망에 유입되는 정보를 지속 추적해 컴퓨터 바이러스신호가 포착되는 정보를 즉시 찾아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임무가 수행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오는 2005년까지 53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이같은 시스템을 여단급 부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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