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여왕 장미란의 눈물 … 다음 꿈은 IOC 선수위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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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여제(女帝)’ 장미란(30)이 정들었던 바벨을 내려놓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한다. 장미란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여자 역도 최중량급(+75㎏)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 모두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딛고 4위에 오르는 투혼으로 감동을 줬다. 장미란은 10일 경기도 고양시청 체육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끝내 눈물을 쏟았다. “스스로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졌을 때 자신이 없었다”고 은퇴 이유를 말한 장미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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