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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 성수기 맞아 신제품 출시경쟁

중앙일보

입력

성수기를 맞은 라면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03230]은 이달초 부대찌개의 얼큰한 맛과 햄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문난 부대찌개'(120g, 550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면에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한 맛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수프에 부대찌개 분말을 섞어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양은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내세운 용기면 '파워디지몬'(65g, 550원)을 선보이고 어린이 소비층 공략에 나섰다.

한국야쿠르트는 라면을 먹을 때 김치와 함께 먹는 것에 착안해 개발한 '볶음김치면'을 이달초 선보였다.

이 제품은 볶음김치 레토르트가 별도로 들어 있어 따로 김치를 준비할 필요가 없는데다 얼큰한 국물맛이 특징이다.

농심[04370]도 이달초 사골과 쌀가루를 원료로 한 수프에 매끄러운 면발을 더한 용기면 '사리곰탕큰사발'(111g, 700원)을 내놓았다.

빙그레[05180] 역시 라면 봉지 속에 햅쌀이 담긴 작은 봉지를 첨가한 용기면 '햅쌀담은캡틴'(110g, 1천500원)을 다음달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철 성수기를 겨냥해 출시된 신제품들은 우리가 즐겨먹는 고유음식을 이용한 것에서부터 틈새시장을 겨냥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면서 "생산업체들은 벌써부터 TV광고나 대형할인점 등을 통해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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