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과 편두통, 유전적 연관성 매우 높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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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일가친척 가운데 간질이 있는 사람은 심각한 편두통에 시달릴 가능성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 연구팀은 가까운 친족 중에 2명 이상의 간질 환자가 있는 500개 가정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간질이 편두통과 유전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전에도 간질이 있으면 편두통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추정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따르면 간질과 심각한 편두통은 동일 유전자의 이상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간질 환자가 집안에 3명 이상 있는 사람은 심각한 편두통을 앓을 가능성이 2명 이하인 사람들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전조증상을 가진 심각한 편두통은 간질과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조증상이란 편두통이 생기기 전에 일시적인 시력손상이나 언어 장애, 얼굴 마비, 불이 번쩍이는 것 같은 느낌을 포함한다.

이번 연구내용은 영국의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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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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