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93만불 삭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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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8일 저녁 긴급 소집된 청구권관리위원회는 대일 청구권 1차년도 도입 규모를 9천5백93만3천불에서 9천4백만불로 삭감, 이를 의결했다. 이 도입 규모의 삭감은 동경에서 열리고 있는 합동위에서 말썽이 되고 있는 어선 도입 제안액 1천2백37만불 가운데서 정부가 약간 후퇴, 1천만불선으로 조정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는 조정된 어선 도입 규모를 곧 김형준 합동위 대표에게 통고하여 서명을 서두르라고 지시했는데 20일께 다시 김 대표가 귀국하여 작년도 실시 계획을 확정짓게 된다. 한편 경제기획원 당국자는 18일의 청구권관리위원회의 의결사항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않고 『외교상의 문제이므로 말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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