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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비밀」이라는 재클린 재혼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고「존·F·케네디」대통령의 미망인인 올해 36세의 「재클린」여사와 올해 62세인 「로마」교황청주재 「스페인」대사 「돈·안토니오·가리구에스·이리아스·카나베레」씨와의 재혼설이 17일 그녀의 「스페인」방문을 계기로 줄기차게 번져가고 있다.
미모의 「재클린」여사는 17일 「캐롤린」양과 「존」군 두 자녀를 「뉴요크」에 남겨둔 채 「카르멘」의 전설로 이름난 유서 깊은 「스페인」의 「세빌레」시에서 열리는 낭만적인 박람회에서 왕족 및 귀족들과 합세하기 위해 공로 이곳에 도착했다.
서독 신문 「빅드·암·존·다크』지는 「재클린」여사의 약혼이 『수일 안에 발표될 것』이며 이것은 『공개된 비밀』이라고 까지 말했다. 「재클린」여사 측근자들은 그 동안 재혼 대상자로 한 잡지사 편집장인 37세의 「조지·프림턴」씨와 고「제임스·V·플레스텐」전 미국 국방장관의 아들인 38세의 「라이클·V·포레스트」씨 등을 생각해 왔는데 최근에는 구혼자의 범위가 「스페인」외교관으로 비약하게 되었다.
변호사 출신으로 「스페인」안에서 굴지의 명문인 「가리구에스」대사는 미국주재 대사로 있을 당시 「재클린」여사를 알게되었다. 8명의 자녀를 가진 홀아비인 그는 무도회 투우행진 등의 행사가 포함되는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금주말 「세빌레」시로 올 예정인데 이 축제에서 「재클린」여사의 안내역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드리드」주재 미국 대사관 측근 소식통들은「케네디」여사의 약혼설을『완전히 근거 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UPI=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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