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공무윈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저축 라이프가 집무처로 파고들어 이채.
경제기획원 2층에 조그마한 방을 차지하고 들어 앉은 국민은행 예금취급소가 남자2명·여자 2명 모두 4명의 직원으로 업무를 개시했는데 그 방을 들여다 봤다가는 영락없는 적금이나 예금 권유에 걸려 진땀을 빼는 것이 일수.『단돈 백원이라도 구좌를 터 주십시오. 실적주의를 따지는 우리 형편을 좀 봐주어야 겠읍니다』하고 은행 창구의 예쁜아가씨가 호소 우 애 월반으로 매달리면 5개년 계힉을 다루면서 몇백, 몇천억의 내자조달을 외치는 기획원 화이트· 컬러들이지만 벌집이라도 만난 둣이 튕겨 나오면서 『예금할 것은 진땀밖에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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