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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권유…걸리면 진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가난한 공무윈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저축 라이프가 집무처로 파고들어 이채.
경제기획원 2층에 조그마한 방을 차지하고 들어 앉은 국민은행 예금취급소가 남자2명·여자 2명 모두 4명의 직원으로 업무를 개시했는데 그 방을 들여다 봤다가는 영락없는 적금이나 예금 권유에 걸려 진땀을 빼는 것이 일수.『단돈 백원이라도 구좌를 터 주십시오. 실적주의를 따지는 우리 형편을 좀 봐주어야 겠읍니다』하고 은행 창구의 예쁜아가씨가 호소 우 애 월반으로 매달리면 5개년 계힉을 다루면서 몇백, 몇천억의 내자조달을 외치는 기획원 화이트· 컬러들이지만 벌집이라도 만난 둣이 튕겨 나오면서 『예금할 것은 진땀밖에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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